[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中진출 이가자 미용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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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5-04 00:00
입력 2004-05-04 00:00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 진출한 첫 한국 미용실 브랜드는 ‘이가자 미용실’이다.지난 91년 베이징호텔(北京飯店) 내에 1호점을 낸 이가자(李嘉子·62) 원장은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절대 평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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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자 원장
이가자 원장
이 원장은 “중국의 미용 분야도 세계의 유명 브랜드들이 속속 진출하고 있어 독특한 개성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중국 현지 브랜드도 상당한 수준에 오르고 있어 더욱 경쟁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미용업 변화를 ‘현기증’으로 표현했다.이 원장은 “중국은 다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가 고정적인 틀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변화가 빠르다.”며 “미용 분야에서 중국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커트의 경우 300위안(4만 5000원)∼500위안(7만 5000원),퍼머의 경우 800위안(12만원)에서 최고 3000위안(45만원)까지 ‘고가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객의 90%는 중국인들이고 대부분이 연예인과 모델,성공한 기업여성 등이다.

중국인들이 자국의 고급 미용실보다 6배 이상이나 비싼 비용을 내고도 몰려드는 이유는 ‘선진미용 컨설팅’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귀띔한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성공에도 불구,고가정책을 중국 전역에 확대하기에는 다소 어렵다는 내부 진단을 내렸다.

이때문에 질적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과거 ‘분점(分店) 경영’에서 ‘문턱을 낮추고 질을 높이는’ 프랜차이즈 경영을 고려 중이다.이 원장은 “중국을 포함해 세계 전역에 1000개의 이가자 미용실을 세울 계획”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2004-05-0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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