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성민, 다니엘에서 달타냥으로 ‘완벽 변신’ (직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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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수정 2013-12-18 15:08
입력 2013-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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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
성민


2013년 연말 대미를 장식할 대표 한류 뮤지컬 ‘삼총사’가 12월 성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삼총사 공연에서 새로운 ‘달타냥’으로 낙점된 성민은 명실공히 전 세계 K팝을 선도하며 한류 광개토대왕으로 불리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가수, 연기, 라디오, 뮤지컬 등 다방면에 걸쳐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3년 연속 인기 뮤지컬 ‘잭더리퍼’의 사랑을 쫓는 자, 다니엘 역을 소화하면서 야누스적인 매력을 선보여 대표 ‘뮤지컬돌’로서 많은 성장을 이뤘다 호평받았다. 뮤지컬 ‘삼총사’ 연습에 한창 몰두 중인 성민에게서 삼총사의 매력과 연습 에피소드, 본인 만의 ‘달타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잭더리퍼’ 다니엘역과 ‘삼총사’ 달타냥 역의 캐릭터 성격이 많이 다른데, 연기변신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사실 다니엘보다 달타냥이 제 실제 성격과 더 닮았어요. 지금 잭더리퍼 공연과 삼총사 공연연습을 병행하고 있는데, 오히려 달타냥에서 다니엘로 다시 돌아가는게 걱정입니다.

◆뮤지컬 ‘삼총사’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다. 달타냥역 외에 탐나는 역할은?

콘스탄스요. 탐나도 남자는 할 수 없는 여자 배역이라는 게 아쉽지만.. 철가면과 함께하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말을 할 수 없는 철가면 쓴 남자와 함께 연기를 하는 장면에선 콘스탄스들에게 가끔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해요.

◆기존의 달타냥들과 차별점을 두고 연습하는 것이 있다면?

달타냥 역할 자체가 촌스럽고 어리숙하지만 총사들도 인정할만한 칼솜씨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검술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총사의 매력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에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달타냥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해요.

◆’삼총사’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넘버나 신이 있다면?

삼총사 넘버는 다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극중 ‘아토스’와 ‘밀라디’의 ‘당신은 나의 기사’부터 ‘약속’까지 이어지는 파트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나이가 들고 더 많이 성장해서 언젠가 ‘아토스’역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꼭 멋있게 해내고 싶어요.

◆뮤지컬 ‘삼총사’를 연습하면서 느낀 매력은?

삼총사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이 매력이에요. 그리고 주인공의 행복한 결말과 죽지 않는 역할이라는 점이 행복해요. 지금까지 다섯 작품을 해오면서 처음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역할을 맡게 되었거든요. 팬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또 연기와 노래에 검술까지 준비하려니 체력적으로는 좀 버거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느낌도 좋았고, 여러 배우님들과 호흡하며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과정이 즐거워서 힘든지 모르고 연습했어요.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재 탄생시킨 작품으로 초연 이래 2013년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 공연까지 약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뮤지컬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공연된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자,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끈끈한 의리로도 유명하다.

12월 1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의 첫 공연을 준비 중인 뮤지컬 ‘삼총사’는 많은 관객들에게 다년간 사랑 받아온 스테디셀러 작품답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달타냥’역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성민’을 포함한 여러 캐스트의 색다른 연기조합도 즐길 수 있어 올해 연말이 더욱 기대된다. 문의 : 02-764-7857~9

사진 = 엠뮤지컬아트 제공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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