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현장 검증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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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6-01-21 17:47
입력 2016-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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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현장 검증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현장 검증


경찰은 숨진 A군의 부모와 함께 21일 오전 9시부터 부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의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현장 검증이 진행된 곳은 3년 전 범행이 이뤄졌던 장소로 A군의 가족이 살던 경기도 부천의 집과 시신 일부를 유기한 공중 화장실 등 4곳이다.

추운 날씨 탓에 두툼한 조끼와 귀마개까지 착용한 상태로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아들을 죽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고 호송차량에 올랐다.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 현장 검증에서 부모 중 누구도 눈물을 흘리거나 머뭇거리지 않았다. 시신을 훼손하고 성인 남성 키만한 종이박스로 재현한 냉장고에 시신을 넣는 장면도 재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순조롭게 현장검증을 진행했다. 둘 다 별다른 동요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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