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폭탄, 돈 더 토해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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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1-21 09:54
입력 2015-0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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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폭탄, 국민들 부담가중 ‘환급액 줄거나 돈 토해내야 하는 상황’ 현실화
연말정산 폭탄, 국민들 부담가중 ‘환급액 줄거나 돈 토해내야 하는 상황’ 현실화


연말정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3월의 세금 폭탄’이 현실화하고 있다.

바뀐 세법으로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전환되면서 연말정산을 통해 지난해까지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던 사람들이 올해는 환급액이 줄거나 돈을 토해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그만큼, 절세를 위해서는 바뀐 세법에 맞게 꼼꼼하게 서류를 챙겨 연말정산 신청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연봉에서 가장 먼저 빼주던 근로소득공제가 줄면서 부양가족 공제 혜택 등을 적용받지 않는 미혼 직장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이 개편된 세법을 적용해 연봉 2천360만원∼3천800만원 미혼 직장인의 올해 납세액을 산출해보니 근로소득공제는 24만7천500원 줄어든 반면 근로소득세액공제 증가는 7만4천250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연봉이 3천만 원인 미혼자라면 총 90만7천500원을 근로소득세로 내야 하므로 2013년의 73만4천250원보다 17만3천250원이 늘어나는 셈이다. 지난해 자녀를 낳은 경우에도 세 혜택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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