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폭행 대학생, 메르스 의심 증세+경찰서 부서 폐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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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6-24 20:05
입력 2015-06-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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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폭행 대학생, ‘치킨값 안 갚았다’ 메르스 의심 증세..경찰서 일부 부서 폐쇄?
동급생 폭행 대학생, ‘치킨값 안 갚았다’ 메르스 의심 증세..경찰서 일부 부서 폐쇄?


‘동급생 폭행 대학생, 메르스 의심 증세’

경찰서에서 동급생 집단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던 대학생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자 경찰이 조사를 중단하고 경찰서 내 일부 부서를 폐쇄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동급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던 경산의 모 대학생 5명 가운데 A(19) 씨가 한때 열이 38℃까지 오르는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였다. 경찰은 A씨를 경산시보건소로 옮겼고, 보건소는 체온을 잰 결과 36.8도로 보통 수준인데다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영덕 집으로 귀가조치를 하고 능동감시대상으로 분류했다.

A씨는 이달 5일 혈압 관련 질환으로 동생과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A씨의 남동생은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 됐다가 3일 전에 해제됐다.



이와 관련,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조사한 수사과 경찰관 2명을 25일까지 쉬도록 하고, 형사계 사무실을 24일까지 폐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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