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사람 위벽도 뚫어..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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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3-16 13:26
입력 2015-03-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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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고래회충


울산 앞바다에서 원인 불명의 ‘고래회충’ 기생충이 다량 발견됐다. 의료전문가들은 가급적 회를 피하고 익혀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13일 한 매체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과 동구 대왕암에 있는 망상어와 바닷물고기에도 고래회충이 다량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각각의 물고기를 보내 확인하니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고 소견을 밝히며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은 최근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수를 늘리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서 먹히고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도달하게 된다. 사람도 포유류인 만큼 인체 내부에 들어가는데 큰 저항이 없다는 것. 이 고래회충이 사람에게 들어갔을 경우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 구토, 위경련 등 많은 고통을 동반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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