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눈물 호소, 제시카 퇴출 ‘소녀시대 멤버들 돌변’ 공식입장에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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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수정 2014-10-02 17:55
입력 2014-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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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태연 눈물 호소, 제시카 퇴출, 제시카 공식입장

제시카와 소녀시대가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제시카는 일방적인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리더 태연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제시카의 소속사 SM은 30일 오후 “올 봄 제시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SM 측은 향후 소녀시대가 제시카를 제외한 8인 체제로 활동할 것이며, 제시카의 개인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는 계속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제시카는 10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난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됐고 이와 관련해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그동안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시카는 패션브랜드 블랑 사업에 대해 “SM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며 “SM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론칭 불과 한달 만인 9월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이후 정당한 이유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저는 무엇보다도 제가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제시카 공식입장이 전해진 후 이날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열린 태티서 팬사인회에서 태연과 티파니, 서현은 눈물을 흘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인회가 진행되던 중, 태연과 서현이 눈물을 보이자 티파니와 팬들마저 함께 우는 일이 벌어졌다.

태연은 팬들에게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며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팬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멤버들이 왜 돌연 입장을 바꿨을까.. 태연 눈물 호소, 안타깝다”, “태연 눈물 호소, 무슨 의미일까. 제시카 공식입장 때문?”, “제시카와 소녀시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제시카 퇴출인가 탈퇴인가”, “SM 제시카 공식입장, 누구 말이 맞는 거야. 태연 눈물 호소 가슴 아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더팩트(제시카와 소녀시대, 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호소)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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