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전염병, 치료 불가능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있다” 충격
이보희 기자
수정 2014-04-24 01:02
입력 2014-04-24 00:00
‘바나나 전염병’
바나나 전염병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파나마 병의 일종인 TR4 일명 바나나 전염병이 전 세계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TR4는 바나나 나무의 뿌리를 공격하는 곰팡이 균으로 아직 이를 막을 백신이나 농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바나나 전염병은 바나나 수출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품종에 치명적이다. 한국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바나나도 캐번디시 품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한번 발병한 TR4를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바나나 전염병 확산을 막는 동시에 새로운 유전자군을 찾는 방법밖에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바나나 전염병 충격이다”, “바나나 없는 세상, 상상도 안 해봤어”, “바나나 전염병, 사라지면 아니되오”, “오늘도 아침으로 바나나 먹었는데 바나나 전염병 막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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