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스텔라 데이지호, 암초도 없던 망망대해에서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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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수정 2017-06-04 00:16
입력 2017-06-04 00:16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에서 선원들이 밤낮없이 격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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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스텔라 데이지호, 암초도 없던 망망대해에서 대체 왜?
‘그것이 알고싶다’ 스텔라 데이지호, 암초도 없던 망망대해에서 대체 왜? 사진=SBS 캡처
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건을 조명했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지난 3월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해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뒤 침몰했다.

구조된 필리핀 선원 2명의 증언에 따르면 침몰하기 30분 전까지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갑자기 배가 흔들리며 엔진이 멈췄고, 물이 분수처럼 뿜은 뒤 왼쪽으로 기울며 스텔라 데이지호는 가라 앉았다. 332m에 달하는 배는 5분 안에 가라앉은 것.

이들이 항해하던 남대서양은 망망대해로 암초를 쉽게 만날 수 없는 곳이었다.

문제는 스텔라 데이지호 내부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실종 선원들은 먹고 잘 때 빼고는 매일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이 오래돼 늘 격무에 시달렸던 것.



과거 스텔라 데이지호에 일했던 근무자는 “크랙(갈라짐)이 있었는데 그 위에다가 모래 같은 걸 씌어놓고 안 보이게 했다”면서 “공식적으로 크랙이 있었던 기록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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