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강남역 살인사건 목격자 “신발이 나와있어 이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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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수정 2016-06-04 21:03
입력 2016-06-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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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강남역 살인사건 목격자 “신발이 나와있어 이상해서…”. SBS 홈페이지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강남역 살인사건 목격자 “신발이 나와있어 이상해서…”. SBS 홈페이지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지난달 17일에 일어난 ‘강남역 살인사건’을 재조명한다.

4일 밤 방송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강남역 부근 화장실에서 일면식도 없던 남성에게 한 20대 여성이 살해당한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사건 전날 밤인 16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는 불안한 기색을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비슷한 시각, 오랜만의 휴가로 강남역을 찾은 혜원(가명)씨는 밝은 표정으로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 이 두 사람이 1시간 30분 뒤, 비극적인 만남을 갖게 될 줄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건 당일 범인의 행적과 사건 현장을 비추던 CCTV 영상을 모두 입수했다. 범인은 그날 흉기를 소지한 채 약 17시간 동안 길거리를 활보했지만 알아채는 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게다가 범행 전에는 화곡역의 한 화장실에, 범행 이후에는 역삼동의 한 화장실에 머물렀다.



한편, 사건 당시의 화장실 앞 CCTV를 분석해 본 결과 범인은 범행 전 약 80분간 현장에 머물러 있었다. 그사이 그를 지나쳐간 여자는 총 6명! 범인은 굳이 왜, 혜원씨를 택했을까. 사건 당시 목격자는 “소변을 보고 나오는데 화장실 칸 밖으로 신발이 나와 있었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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