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과 꼴찌의 동거… 한 달 후 달라진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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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삼 기자
수정 2015-10-07 18:51
입력 2015-10-07 17:54

EBS 1TV 오늘 밤 ‘…체인지 스터디’

전교 꼴찌와 1등. 같은 학년, 같은 나이로 같은 학교 지붕 아래에 있지만, 서로 상종하기 어려운, 완벽히 다른 세계를 사는 이들이다. 선생님과 친구 등 주변의 시선이 다르고, 그들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삶을 대하는 태도 또한 다르다. 그 배경에는 오롯이 극과 극의 공부 성적이 있다. EBS1TV는 8일 밤 9시 50분 스페셜프로젝트 ‘나도 할 수 있어! 체인지 스터디’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되는 1부는 ‘꼴찌가 1등처럼 살아보기’다. 전교 꼴찌와 1등이 한 달 동안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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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고 1학년의 전교 꼴찌는 엄규민, 1등은 김도윤이다. 프로젝트의 주인공들이다. 1학년 1반 반장 규민이는 공부 빼고 다 잘한다. 수업 시간 내내 자다 일어나 ‘차렷 경례’를 하고, 틈만 나면 친구들과 농구하기 바쁘다. 모의고사 치는 날은 일찍 하교하는 날이라 마냥 즐겁기만 하다. 공부를 할 의욕도 없고 공부를 해야 할 목적의식도 없다. 프로젝트에 직접 신청한 규민이는 한 달간 전교 1등 도윤이 옆에서, 도윤이와 똑같은 스케줄로 살아가기에 도전한다.



반면 1학년 3반 반장 도윤이는 공부가 제일 쉽다고 말하는 천생 모범생이다. 학원을 다니는 대신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을 아껴 공부한다. 도윤이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유는 누군가에게 본보기가 되고, 누군가를 이끌어준다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도 ‘공부’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윤이와 규민이의 한 달 생활은 어떻게 펼쳐지고 무슨 결과를 낳았을까. 전교 꼴찌와 전교 1등의 공동 공부, 공동 생활 프로젝트가 과연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은 시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호기심을 품게 만든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5-10-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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