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더 힘든 병 치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수정 2014-04-30 04:47
입력 2014-04-30 00:00
1일 밤 ‘KBS 파노라마’
의학이 발달하면서 수많은 질병이 완치될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진다. 그러나 이 공포스러운 질병만큼은 환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4400만명, 2050년에는 환자가 1억 3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 바로 치매다. 대상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면서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치매, 지혜롭게 이겨 나갈 방법은 없는 것인가. KBS 1TV ‘KBS 파노라마’는 5월 1일과 2일 밤 10시에 ‘치매 2부작’에서 현실과 대안을 진단한다.
2편 ‘그래도 희망은 있다’(2일)에서는 치매가 환자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와 국가 전체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초고령화 사회에 일찍 진입하면서 치매로 인한 간병 살인, 동반 자살 등을 먼저 경험한 일본의 사례에서 발전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우라야스 꿈의 호수촌’에서 재활의 대안을 찾고, ‘모리노카제 특별요양 노인홈’에서는 환자의 인간적인 삶을 고민한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 변화도 제안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4-04-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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