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학 가요제’ 폐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3-07-03 00:00
입력 2013-07-03 00:00

가수 데뷔 경로 다양화 영향

가요계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었던 MBC ‘대학가요제’가 폐지된다. MBC는 지난해 36회를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대학가요제 행사를 열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1977년 제1회 대회로 문을 연 대학가요제는 군사정권 시절 대학생들의 음악적 해방구 역할을 했으며 기존 대중가요와는 다른 참신한 음악을 쏟아내 왔다.

‘나 어떡해’의 샌드페블즈, 배철수, 무한궤도, 전람회 등 대형 스타들을 배출했다.

그러나 대중음악 시장이 커지고 가수들의 데뷔 통로도 다양해지면서 대회의 취지가 사라지고,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가수와 방송사의 오디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영향력이 약화돼 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3-07-03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