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오 “놀랍고 행복해요!”
수정 2006-01-31 00:00
입력 2006-01-31 00:00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달콤한 스파이’를 끝내고
-소감은?
-게시판이 “데니스오, 너무 잘 생겼다”는 여성팬들의 글로 뜨거웠다. 혹시 게시판을 보나?
한글로 된 글은 매니저가 내용을 알려주는데 가끔 영어로 올라온 것도 본 적이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몽고 등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서 팬들이 글을 올리는 것을 보고 놀랍고 즐거웠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외국에서도 이처럼 반응이 뜨거운 것이 신기했다. 외모가 잘 생겼다는 얘기는 기분좋지만 조금 쑥스럽다(웃음).
-드라마 출연 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
처음 광고를 찍은 후 인사동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별로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드라마를 끝내고 얼마전 기념품을 사러 다시 인사동을 찾았더니 사람들이 “와! 데니스오다”라며 놀라기도 하고, 휴대폰으로 사진도 찍더라. 데뷔한 지 4개월 밖에 안됐는데 이런 변화들이 놀랍다.
●일상속의 남자, 데니스 오
-한국 여성들에 대해서?
우선 아주 예쁘다. 한국 문화가 예의를 중시하는데 그런 면이 한국 여자들의 성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이런 점은 나 또한 여자들에게 바라는 바이다.
-보수적인 여자가 좋다는 뜻인가?
전부가 그런 건 아니지만 한국적인 문화의 특징은 보수, 전통, 예의바름 등인 것 같다. 반면 미국 문화의 특징은 때로는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자유로움 같은 거다. 순간적인 만남보다는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면이 내가 여자들에게 바라는 점이다.
-배우자로서 한국여자는 어떤가?
우선 한국어를 배워야 할 것 같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할 당시 어머니가 미국말을 잘 못하셨다고 들었다. 아마 두 분 사이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한국 여자를 배우자로 만난다면 내가 한국어를 배우든, 그가 영어를 배우든 해야 할 것 같다 .
-귀여운 여자, 지적인 여자, 섹시한 여자 중 어떤 여자가 마음에 드나?
어떤 면이든지 너무 지나치면 안 좋다. 서로 균형을 이루면 좋을 것 같다. 강하고 똑똑한 여자가 매력적이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주로 잠을 자거나 푹 쉰다. 미국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전화통화도 자주 하는 편이다.
-신중한 성격인 것 같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어떤 분이 ‘사람들은 우상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우상을 파괴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항상 이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일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데니스 오
-향후 계획은?
미국에 가서 한국어 공부와 운동, 연기를 꾸준히 트레이닝할 생각이다.
-맡고 싶은 캐릭터는?
이제 연기를 막 시작했을 뿐이다. 여러가지 역할을 다 해보고 잘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을 때까지는 ‘오픈 마인드’로 일할 생각이다. 코미디도 좋고 슬픈 멜로도 좋다.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내게 잘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찾고 싶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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