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오 “놀랍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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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1-31 00:00
입력 2006-01-31 00:00
두 편의 CF와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으로 뭇 여성팬들의 가슴 속에 자리잡은 데니스 오(25)가 ‘킹카 퀸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최근 종영한 MBC 미니시리즈 ‘달콤한 스파이’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는 조만간 미국에 살고 있는 부모를 만날 계획이다. 미국 출국에 앞서 데니스 오를 만나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모든 질문을 경청하고 심사숙고한 끝에 내놓는 답변에서 ‘사려 깊음’과 ‘진지함’이 묻어났다. 인터뷰를 끝내고 느낀 것은 데니스 오가 잘 생긴 외모만큼이나 반듯한 성품을 지녔다는 점이다. 이 것이야말로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완벽한 ‘킹카’의 조건이 아닐까.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달콤한 스파이’를 끝내고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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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오
데니스 오
행복하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어떻게 한 편의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거기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를 배우게 돼 즐거웠다. 그리고 내가 드라마를 만드는 작업에 ‘일부분’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이 특히 기뻤다.

-게시판이 “데니스오, 너무 잘 생겼다”는 여성팬들의 글로 뜨거웠다. 혹시 게시판을 보나?

한글로 된 글은 매니저가 내용을 알려주는데 가끔 영어로 올라온 것도 본 적이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몽고 등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서 팬들이 글을 올리는 것을 보고 놀랍고 즐거웠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외국에서도 이처럼 반응이 뜨거운 것이 신기했다. 외모가 잘 생겼다는 얘기는 기분좋지만 조금 쑥스럽다(웃음).

-드라마 출연 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

처음 광고를 찍은 후 인사동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별로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드라마를 끝내고 얼마전 기념품을 사러 다시 인사동을 찾았더니 사람들이 “와! 데니스오다”라며 놀라기도 하고, 휴대폰으로 사진도 찍더라. 데뷔한 지 4개월 밖에 안됐는데 이런 변화들이 놀랍다.

일상속의 남자, 데니스 오



-한국 여성들에 대해서?

우선 아주 예쁘다. 한국 문화가 예의를 중시하는데 그런 면이 한국 여자들의 성품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이런 점은 나 또한 여자들에게 바라는 바이다.

-보수적인 여자가 좋다는 뜻인가?

전부가 그런 건 아니지만 한국적인 문화의 특징은 보수, 전통, 예의바름 등인 것 같다. 반면 미국 문화의 특징은 때로는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자유로움 같은 거다. 순간적인 만남보다는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면이 내가 여자들에게 바라는 점이다.

-배우자로서 한국여자는 어떤가?

우선 한국어를 배워야 할 것 같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할 당시 어머니가 미국말을 잘 못하셨다고 들었다. 아마 두 분 사이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한국 여자를 배우자로 만난다면 내가 한국어를 배우든, 그가 영어를 배우든 해야 할 것 같다 .

-귀여운 여자, 지적인 여자, 섹시한 여자 중 어떤 여자가 마음에 드나?

어떤 면이든지 너무 지나치면 안 좋다. 서로 균형을 이루면 좋을 것 같다. 강하고 똑똑한 여자가 매력적이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주로 잠을 자거나 푹 쉰다. 미국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구들과 전화통화도 자주 하는 편이다.

-신중한 성격인 것 같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어떤 분이 ‘사람들은 우상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우상을 파괴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항상 이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일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데니스 오



-향후 계획은?

미국에 가서 한국어 공부와 운동, 연기를 꾸준히 트레이닝할 생각이다.

-맡고 싶은 캐릭터는?

이제 연기를 막 시작했을 뿐이다. 여러가지 역할을 다 해보고 잘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을 때까지는 ‘오픈 마인드’로 일할 생각이다. 코미디도 좋고 슬픈 멜로도 좋다.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내게 잘 어울릴 수 있는 모습을 찾고 싶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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