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외고생 64% 타계열 진학
이효용 기자
수정 2005-09-21 00:00
입력 2005-09-21 00:00
서울시교육청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대원·한영·대일·명덕·이화·서울외고 등 서울지역 6개 외고를 졸업한 학생 2175명 가운데 동일계열인 어문계열로 진학한 학생은 36.4%인 792명에 불과했다. 인문·사회계열로 진학한 학생이 41.3%로 가장 많았고, 이공계가 13.7%, 의학계도 5.1%나 됐다. 나머지 3.4%는 해외유학을 택했다. 특히 이공·의학계 진학이 18.9%나 돼 ‘외국어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를 무색케 했다.
외고 졸업생의 타계열 진학 비율은 2003년 56.1%,2004년 62.3%에서 올해 63.6%로 높아졌다. 이공·의학계 진학 비율도 2003년 11.7%,2004년 15.3%였던 것이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해외유학을 떠난 학생도 지난해 2.9%에서 올해 3.4%로 다소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8학년도 대입개선안은 외고 내 이과반 개설을 금지하고 전문교과 운영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공외국어 이수 비율을 확대하는 등 외고가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교육과정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2005-09-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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