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설문조사, 교사 52% “본고사 지지”
수정 2004-10-16 11:03
입력 2004-10-16 00:00
조사 결과 개선안의 기본 방향에는 응답자의 35.4%인 526명이 찬성,33.9%인 502명이 반대해 전반적으로 의견대립 양상이 심했다. 개선안이 중등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될지에도 46.1%인 684명이 부정적이었고,31.9%인 474명이 긍정적이었다. 개선안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겠느냐는 물음에는 62.1%인 922명이 ‘줄어들지 않을 것’,17.1%인 254명만 ‘줄어들 것’이라고 답해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별 본고사에는 응답자의 52.1%인 769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31.6%인 467명이었다. 고교등급제에는 60.4%인 892명이 반대한 반면 찬성은 23.4%인 345명에 그쳤다.
그러나 대입에 내신반영을 확대하는 것에는 54.2%인 804명이 찬성,24.4%인 362명이 반대해, 대체로 내신반영 확대에 긍정적이었다. 개선안에 제시된 내신 9등급제에도 48.5%인 717명이 찬성하는 등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반대는 25.1%인 371명이었다. 하지만 ‘이번 개선안과 관계없이 가장 바람직한 내신성적 산출방법’을 질문하자 대부분의 교사는 9등급제보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산출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어떤 교원단체에 가입했는지를 가리지 않은 전국 중·고교 교사 1492명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실시됐다. 조사의 신뢰구간은 95%, 표본오차는 ±2.54%이다.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2004-10-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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