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캐시백 서비스/임창용 논설위원

임창용 기자
수정 2016-10-05 23:05
입력 2016-10-05 21:30
캐시백 서비스가 빠르게 보편화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상당수의 마트나 편의점에 ATM이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ATM 수수료보다 낮은 것도 이유다. 그 때문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위드미의 경우 수수료를 9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공용 ATM 평균 수수료(1100~1300원)보다 저렴하다. 이런 문제에도 고객 편의와 은행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캐시백 서비스는 점차 확대될 것 같다. 은행들은 ATM 수를 점차 줄이는 추세다. ATM 설치와 운영 비용이 커서다. ATM이 인구밀집 지역에 집중되면서 중소도시나 농어촌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캐시백 서비스는 우선 이런 지역에서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심에서도 소액 인출 때마다 ATM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캐시백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는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2016-10-0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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