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지방 전성시대/전경하 논설위원

전경하 기자
수정 2020-08-10 04:30
입력 2020-08-09 17:26
TV화면에 비치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 풍경을 보기 위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바가지 요금, 쾌적하지 않은 관광시설 등 국내 관광이 외면받았던 요인들이 나아졌을까 궁금하다. 프로그램에서 알려준 요리법에 따라 특산물로 요리를 해보는 지인들도 제법 있다. 관광, 농산물 판매 등 지역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코로나19로 찾아왔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지자체가 이 분야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가 검증될 것이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더라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운 상황, 특정 지방으로 향하는 관광객 숫자가 코로나19 이후 어떻게 나오고 그대로 유지될지가 궁금하다.
lark3@seoul.co.kr
2020-08-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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