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밤새 안녕하십니까/문소영 논설실장
문소영 기자
수정 2018-09-02 22:39
입력 2018-09-02 22:30
공연히 미래가 걱정되는 날이 있다. 별다른 저축도 없는데 국민연금은 고갈된다고 하고, 다들 잘나가는데 나만 뒤처진 듯하다. 그러나 내일은 물론 한 시간 뒤의 일도 모르는 게 인간사이다. 지옥의 한철 같은 하루를 버티다 보면 그 불안한 미래는 어느새 과거가 돼 지나갔다. 개미보다 베짱이의 자세가 필요한 시절일지도 모르겠다.
symun@seoul.co.kr
2018-09-03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