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전직 대통령/김균미 수석논설위원
김균미 기자
수정 2017-10-01 18:06
입력 2017-10-01 16:50
클린턴 전 대통령이 존경하는 정치인 중 한 명이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다. 양말 모으는 게 취미인 그를 위해 지난 4월에도 캐릭터 양말을 사들고 휴스턴 자택에 병문안을 다녀올 정도로 부자 못지않게 사이가 각별하다고 한다.
미국 전직 대통령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전직 대통령의 장례식이나 대통령도서관 개관식 같은 행사 정도다. 물론 지진과 허리케인 등 대형 재난이 터졌을 때 함께 모금활동을 한다. 얼마 전 카브리해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때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아버지 부시와 지미 카터까지 전직 대통령 5명이 모두 나섰다. 부럽다. 정말 부럽다.
2017-10-0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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