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국민의 수준/손성진 논설실장
손성진 기자
수정 2016-04-07 18:38
입력 2016-04-07 18:12
존중하고 사랑하기는커녕 주변에서 남을 헐뜯고 협박하고 해치려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큰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작은 감정을 못 이겨 그렇게 행동한다. 상대방을 억눌러 자신의 기분만 좋아지면 그만이다.
한국인들이 싫어하는 나라이지만 일본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우리와는 다른 그들의 예의와 질서 의식이다. 반대로 중국인들의 무례하고 무질서한 태도는 어떻게 봐야 할까. 반드시 소득수준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가정과 학교의 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그전에 어린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막가는 언행은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 정치인의 수준, 정치의 수준이 곧 국민의 수준을 결정할 수도 있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2016-04-0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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