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말의 효용’/정기홍 논설위원
수정 2013-11-26 00:00
입력 2013-11-26 00:00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의 ‘북(北) 연평도 포격 당위성’ 발언으로 사회가 또 시끄럽다.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지독한 불통의 시대다. 가을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지는 것인가. 헛헛한 마음을 채워 줄 자기 말을 실컷 하자. 하지만 그만큼 남의 말도 한껏 들어줘야 하리라.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2013-11-26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