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가족/문소영 논설위원
수정 2013-09-27 00:02
입력 2013-09-27 00:00
요즘 가족은 이웃보다 더 무서운 세상이기도 하다. ‘인천 모자 실종’ 사건은 도박빚 등으로 가족과 갈등을 빚던 차남이 어머니를 살해해 암매장하고 미혼의 친형도 토막살해해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금이나 유산을 노리고 피를 나눈 부모나 형제를 죽이는 일도 적지 않다. 낯선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족 사이에도 할 말과 못할 말을 가리고 상대의 감정과 상태를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2013-09-2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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