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광물권/오승호 논설위원
수정 2013-08-21 00:22
입력 2013-08-21 00:00
지난 2월에 증권사 임원직을 그만두고 광물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단다. 예전에 비해 얼굴이 까무잡잡해진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광물 개발을 위해 수시로 산을 누빈다고 하니 자연스러운 현상일 게다. 대화가 무르익다 보니 강원도 삼척·고성 등에 3개의 광물권 등록을 했다는 것 아닌가. 군 동기회 모임도 열성적으로 참여하더니…. 도전정신이 대견스러웠다.
그는 회사를 캐나다 밴쿠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목표를 세웠다. 프리미엄을 받고 광물권을 파는 것도 방법이지 않느냐고 했더니 손 놓지 않겠단다. 인생 이모작 준비를 단단히 했나 보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2013-08-2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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