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나이 50/최용규 논설위원
수정 2012-01-25 00:00
입력 2012-01-25 00:00
나이 탓인가. 주변에 물어 보니 “너도 이제 시작이야.”란다. 아직은 끄떡없을 줄 알았는데….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씁쓸함이 밀려들기도 한다. 자연의 섭리라면 피할 재간이 없을 것이다. 생활을 바꾸는 수밖에…. 수십년간 불규칙했던 생활에 비춰 보면 신기할 정도로 몸이 잘 버텨줬다. 큰병 나지 않은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다. 그 좋아하던 낮술 끊고 운동과 식이요법에 돌입한 J형. 더 늦기 전에 정신 차려야겠다. 그렇지만 서글픈 건 사실이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2012-01-2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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