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성공의 징표/최광숙 논설위원
수정 2011-10-27 01:50
입력 2011-10-27 00:00
예전에 사석에서 한 공직자가 한 말이 있다. 두 가지를 직접 안 하면 성공했다는 것이다. 운전을 안 하고, 외국어를 할 줄 알아도 통역사를 대동하면 그 범주에 든다는 것이다. 운전기사를 두고, 외국인을 만나도 한 나라(회사나 조직)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일부러 통역을 두고 상대방과 대화를 나눈다면 분명 잘나가는 이들일 것이다. 그때 그 공직자는 자신이 모시는 장관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지 싶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누구나 꿈꾸는 성공을 ‘행복’이라는 말로 바꾸고 싶다. 행복해야 진정 성공한 사람 아닐까. 행복을 향해 달리자.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2011-10-2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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