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어떤 친구/함혜리 논설위원
수정 2010-04-09 00:52
입력 2010-04-09 00:00
며칠 전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런던에서 돌아온 지 2년이나 됐단다. 지금은 가톨릭 시민단체에서 프로그램 기획단장을 맡고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어디에 있었든 씩씩하고 의미있게 살았을 친구다. 두어 시간 얘기를 나눈 뒤 우리는 다시 헤어졌다. “언제 산에 한번 가자.” “오랜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것 같지?”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2010-04-09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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