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친절/박대출 논설위원
수정 2010-02-09 00:40
입력 2010-02-09 00:00
‘말 한마디’를 인터넷 검색해봤다. 엄청나다. 사랑도 증오도 말 한마디에 달려 있다. 운명도, 세상도 바꾼다. 천냥 빚도 갚는다. 아이의 미래는 부모의 말 한마디가 좌우한다. 말은 거의 마술사다. 친절한 말 한마디는 엔도르핀 공장이다. 주는 이도, 받는 이도 웃게 한다.
과학은 상대적이다. 한쪽을 내리면 다른 쪽은 올라가는 셈이 된다. 사람 사는 세상은 다르다. 남을 깎아내리면 내가 안 올라간다. 남을 올리면 나도 올라간다. 내일은 먼저 전단지를 달라고 해봐야지.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2010-02-09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