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삼성전자 40년, 최대실적과 리콜
수정 2009-10-31 12:28
입력 2009-10-31 12:00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품질로 승부하는 것이다. 이건희 전 회장이 1987년 삼성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품질경영을 강조했던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자.’는 1993년의 신경영선언도 세탁기 제조과정에서 결함을 발견한 것이 도화선이 됐었다. 그 이듬해엔 통화품질에 문제가 있는 무선전화기 15만대를 수거해 불태우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의 말대로 제조업에서 ‘불량은 암’이나 마찬가지다. 리콜 선언은 실적이 좋다고 자만하지 않고, 신발끈 고쳐 매고 더 완벽한 제품으로, 더 큰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라고 본다.
삼성전자는 남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까지 합하면 올해 ‘연간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돌파’의 위업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내년에 총 8조 5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더 벌려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도전과 혁신의 삼성전자가 쓸 또 다른 신화를 기대한다.
2009-10-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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