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성진급자 역량평가 이래도 되나
수정 2005-01-11 06:45
입력 2005-01-11 00:00
그런 가운데 육군장성 진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사평가자료가 한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잠재역량 평가로 불리는 이 자료는 그동안 근무경력이나 상벌 등으로 평가하는 객관적자료가 아니라 인사추천위가 평가하는 주관평가 자료다. 총 100점 만점에 근무평정 등 객관자료의 배점은 85점이고, 잠재역량 평가는 15점이다. 하지만 진급대상자들의 객관점수는 비슷비슷하거나 오히려 탈락자가 높은 경우도 많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진급자를 내정해 놓고 잠재역량 평가점수를 높게 줘 끼워맞추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군 검찰은 미진한 수사를 더욱 죄어서 의혹의 소지를 없애야 하고, 군사법원은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증거에 입각해 명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할 책임이 있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식으로 흐지부지한다면 앞으로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5-0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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