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라크파병 안전대책 재점검을
수정 2004-03-08 00:00
입력 2004-03-08 00:00
특히 우리 군의 파병 활동에 필요한 군 장비나 물자,정보 등을 이라크 현지 연합 합동동맹사령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미 군당국간 협조체제 구축을 강력히 촉구한다.미 군당국은 거센 반대여론을 무릅쓰고 파병결정을 내린 우리 정부의 고충을 잘 아는 만큼 최대한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이 점에서 미 군당국이 KBS취재진을 그제 4시간이나 억류한는 등 과잉조치를 취한 것은 유감이다.
앞으로 중요한 과제는 파병부대가 이라크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아스팔트를 깔아주고 전력도 공급하고 집도 지어줄 것으로 아는 이라크인들의 기대에 실제 파견 활동이 부응할 수 있는지 우리 정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현재 정부의 파병예산에는 그런 복구비가 한푼도 책정돼 있지 않다고 한다.사실이라면 우리 군은 이라크인들의 기대감을 부풀리다 결국 거센 반발을 사게 되고,이는 파병부대의 안전을 위협할 게 너무도 뻔하다.정부는 파병 임무를 정밀하게 재검토하고,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2004-03-0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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