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별/조영욱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5-09-12 01:33
입력 2015-09-12 00:08
이미지 확대


별/조영욱

내 가슴은 심지 없이 타는

등불

하늘에 옮기어 놓으면

빈 가슴이 다 타

다시 재로 찰 때까지

눈먼 길눈을 틔우며

혼자서 탄다

우주 하나 스러져 저물도록

함함하다

2015-09-12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