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빛 발견] 사회지도층/이경우 어문팀장
이경우 기자
수정 2018-09-20 01:09
입력 2018-09-19 23:14

그래도 여전히 쓰인다. 특정한 사람들을 한 덩어리로 묶어서 질타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이때 이들은 ‘사회지도층’이란 익명으로 숨는다. 이 말이 만들어진 까닭은 사회지도층이 본래 없었기 때문인 듯하다. 일부에서는 이 말을 요긴하게 사용한다. 모두에게 질타를 가하는 용도로 ‘사회지도층’을 끌어온다.
어떤 이유에서든 불편함을 준다. 사태를 올바르게 반영치 않은 말은 진실을 비튼다.
wlee@seoul.co.kr
2018-09-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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