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떠도는 영혼/전영애
수정 2012-06-23 00:34
입력 2012-06-23 00:00
새기는 환한 궤도 하나
연초록 한가운데 또렷한 연연초록
햇길, 내 발치에서부터
산등성이를 넘어가고 있다
머지않아 한 색깔
여름 초록으로 지워질 길
하지만 허공 푸름에, 늘
길 한 자락 남아 있어
부른다, 부른다
2012-06-2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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