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빗나간 청소년 프리허그/서울 남대문경찰서 명동파출소 경위 왕태진
수정 2012-01-12 00:44
입력 2012-01-12 00:00
지난 성탄절과 연말연시, 서울 명동 거리에 예전에 없던 신풍경이 벌어졌다. 일부 청소년들이 매장 입구를 막고 추태와 소음공해를 일으켰다. 교통이 마비되고 영업방해가 빚어졌다. 명동은 순식간에 불량청소년들의 집합장이 되고 말았다. 13년째 비번을 활용하여 청소년 비행예방 무료봉사교육을 하면서 숱한 경험을 했지만 이때의 광경은 씁쓸했다.
올바르게 선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 “애들아! 자율도 좋지만, 질서가 우선이다. 청소년기의 자율과 인권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너희는 미래의 희망이다. 너희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점을 명심해다오.”
서울 남대문경찰서 명동파출소 경위 왕태진
2012-01-12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