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눈길/신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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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07 00:28
입력 201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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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사르륵 사르륵

아무 경계도 모르고

내린다.

눈길을 한 걸음씩,

조심스레 한참을 걸었다.

뒤돌아보니

먼 발자국들

어느새 자취도 없이

지워져 있었다.

2012-01-0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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