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아이들 고민 들어줄 어른 필요/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찰팀장 경위 최태수
수정 2011-11-07 00:00
입력 2011-11-07 00:00
학교 폭력 피해의 후유증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정서장애가 있던 K군은 어느 날 갑자기 등교를 거부했다. 가정을 방문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학교에는 나와야 한다고 간곡히 호소하자 표정이 밝아져 “나를 위해 진심으로 충고해 준 사람은 아저씨가 처음”이라며 지금은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
무조건 “무슨 고민 있느냐.”고 묻기보다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하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마음을 연다. 아빠들은 진심을 담아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해 주어야 한다. 어른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학생들은 행복해질 수 있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 순찰팀장 경위 최태수
2011-11-0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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