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변종 성매매 단속법규 시급하다
수정 2009-08-07 01:18
입력 2009-08-07 00:00
서울 시내 논현동 및 경기도 일산의 한 유흥가. 빨간 입술이 그려져 있는 곳곳에 ‘키스방’이라는 간판에 눈에 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작은 방 안에서 여성과 키스를 즐길 수 있다는 이곳의 독특한 옷가지들이 걸려 있는 대기실에는 한 여성 종업원이 아직 손님을 받지 못한 듯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유업종으로 신고업종도 아니기 때문에 몇개 업소가 있는지 조차도 파악하기 힘들다. 이런 곳에서 불법행위가 이루어져도 단속근거가 없기 때문에 더욱 성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법적 사각지대에 있는 키스방 안에서의 변종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시급히 단속법규를 제정해야겠다.
서울 구로경찰서 장영식
2009-08-0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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