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쌍용차 노사 합의안 도출해야/광명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황영선
수정 2009-07-16 00:00
입력 2009-07-16 00:00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쌍용차의 1인당 생산성이 현대차의 3분의1, 도요타의 5분의1에 불과한 경쟁력 결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빅3까지 무너지는 상황에서 쌍용차가 생존하기 위해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공적자금 투입만을 기다릴 게 아니라 처절한 자구노력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또한 노사간 자율적 타협을 방해하는 정략적 개입은 단호히 배제돼야 한다. 용산사고를 겪어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공권력 투입에 신중을 기하는 경찰에게만 비난의 화살이 올 것만 같아 걱정이 앞선다. 노사 모두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의안 도출에 진력해야 한다.
광명경찰서 생활안전과장 황영선
2009-07-1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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