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인물품평/김종면 논설위원
수정 2009-05-12 00:00
입력 2009-05-12 00:00
지난 세월 무던히도 사람을 논해왔구나. 그 나쁜 에너지가 그대로 부메랑이 돼 제 몸에 독을 쌓아왔음도 모르고…그 많은 술자리, 막술을 벌물 켜듯 하면서도 사상 한 번 논해보지 못했으니. 사상을 논하는 것은 고사하고 이제 사람이라도 논하지 말아야겠다. 사람을 논하는 것도 기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 몸도 정신도 약해지니 남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더이상 사람을 논하지 말자. 하지만 사람에 대한 관심만은 더욱 더 크게 갖자.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2009-05-12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