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도서관 휴가/박재범 수석논설위원
수정 2008-08-01 00:00
입력 2008-08-01 00:00
이런 피서는 어떨까.‘도서관 피서´ 이다. 물놀이를 가자는 어린 자녀들이 없다면 해봄직한 이색 피서법이다.
예컨대 서울이라면 정독도서관이나 남산도서관 등을 찾는 것이다. 요즘 공공 도서관은 피서철을 맞아 시험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대폭 줄어들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서 책을 읽다가 학생 시절처럼 입가에 침을 좀 흘리며 졸아도 좋다. 무협지나 추리소설이 제격이다. 정독도서관 같으면 구내 나무그늘 아래에서 매미 울음을 들어도 된다. 구내 매점에서 파는 1500원짜리 김밥이나 2000원짜리 국수도 맛있다. 하루이틀쯤 ‘도서관 피서’를 해보면 어떨까.
박재범 수석논설위원 jaebum@seoul.co.kr
2008-08-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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