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8대 국회 원구성부터 삐걱대나
수정 2008-05-30 00:00
입력 2008-05-30 00:00
무엇보다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 같다. 지금까지 여야가 몇 차례 만났으나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상임위 조정 문제부터 벽에 부닥쳤다. 정부 부처가 줄어든 만큼 상임위도 줄이는 게 맞다. 한나라당은 기존 17개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위를 없애고 16개로 줄이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과기정위와 환경노동위를 제외한 15개로 축소하자고 주장한다. 여기에다 법사위원장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이 한창이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여야가 이처럼 원구성을 놓고 삐걱대면,18대 국회는 출범부터 파행일 수밖에 없다. 당리당략적 차원으로 접근하면 정치판은 점점 더 꼬일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원구성에만 몇 달이 걸릴지 모른다. 여당은 야당을 배려하고, 야당 역시 원구성과 쇠고기 수입 협상을 연계해선 안 된다. 원 구성뒤 국회라는 장(場)에서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 국회 보이콧이나 장외투쟁을 제기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 원구성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2008-05-3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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