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세청 세무조사 쇄신 기대크다
수정 2008-05-17 00:00
입력 2008-05-17 00:00
국세청은 과거에도 세정 혁신을 추진해 왔으나 납세자들의 체감 지수를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점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국세 공무원과 관련된 개인적인 비리 사건은 혁신의 빛을 바래게 했고, 세정 업무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경제 주체인 기업이나 일반 납세자들은 여전히 국세청을 무서운 기관으로 여긴다.
전문가들은 세무조사 쇄신 방안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가령 납세자가 조사 공무원의 근무 태도를 직접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잘 개발해야 한다. 조사 공무원과 납세자는 갑과 을의 관계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납세자들의 인식 변화도 뒷받침되어야 세무조사 쇄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만든다고 해도 탈세를 노리는 세력이 있는 한 부조리가 발생하기 쉽다.
2008-05-1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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