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무원 연금개혁 빠를수록 좋다
수정 2008-03-07 00:00
입력 2008-03-07 00:00
개혁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공무원 연금의 적자규모가 갈수록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추산한 적자규모에 따르면 올해 1조 2684억원에서 2040년에는 무려 36조 333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대로 둘 경우 국민의 혈세로 메워야 할 판이다. 현재 과세소득을 기준으로 한 보험료율은 11.05%, 지급률은 월평균 소득 기준 80∼90%에 달한다. 적자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만큼 반드시 손을 대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그 방법은 국민연금처럼 더 내고 덜 받는 구조여야 한다. 지급률은 60% 미만이 적당하다고 본다.
이미 대통령직인수위는 지난 1월 복수의 공무원 연금개혁안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다만 밀어붙이기식 개혁보다는 공무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수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 공무원들도 무턱대고 반발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 방안을 좇아야 한다. 그래야만 ‘철밥통’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다. 개혁에는 언제든지 소리가 나기 마련이다. 차제에 군인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도 함께 개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8-03-0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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