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상청 상습 오보 개선책 없나
수정 2008-01-14 00:00
입력 2008-01-14 00:00
기상청의 엉터리 예보가 최근 더 잦아져 비난을 사고 있다. 기상 오보에 따른 피해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 때도 예보가 번번이 빗나가더니 지난 연말에는 호남지역에 내린 폭설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수십억원의 피해를 냈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와 라니냐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날씨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하지만 군색한 변명으로 들린다. 수치예보를 위한 초기 관측자료가 부실하고 예보관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비싼 슈퍼컴퓨터를 들여와 봐야 무용지물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75%가 하루 한 차례 이상 기상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을 만큼 기상 정보의 비중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접 국가간 기초 기상정보 교류, 장기적인 안목의 기상전문가 육성 등 기상 오보를 줄일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2008-01-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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