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있는 아침] 검은 달/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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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8-01-05 00:00
입력 2008-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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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가 초 하나 들고 들어와 내 안을 밝힐까

찬 공기 들고나는 저 깊고

어두운 굴은 나의 등과 이어져

수맥의 땅처럼, 몸 누이면

내 다물지 못한 등, 찬물이 흘러드네

밤마다 물속을 뒤척이는 꿈

이제 누가 뿌리내려 꿈에서 나를 건져낼까

등 붙일 곳 없는 꿈들이 떠도는 새벽

내게 등 보이며 돌아서는 너는 누구인가
2008-01-0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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