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불안한 눈빛/최태환 수석논설위원
수정 2007-11-09 00:00
입력 2007-11-09 00:00
조각가이자 화가인 최종태가 작품전을 갖고 있다. 그는 “70평생 그림과 조각을 했지만 처음 마음먹은 대로 된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그럴때일수록 자신의 빈손이 더 커 보인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젠 그러려니 받아들인단다. 국내 최고 조각가의 작가 노트가 함부로 고개를 쳐드는 천박한 세태를 나무라는 것 같다.
불안한 눈빛과 빈 손. 당대 최고 명인들의 구도와 간구가 있기에 우리 영혼이 이 정도라도 위안을 받는 건 아닐까.
최태환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2007-11-0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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