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時가 있는 아침] 킬러/안시아
수정 2007-11-03 00:00
입력 2007-11-03 00:00
그가 길들이는 공포를 알고 있다 날카로운 초점이 풍경을 장전한다 한쪽 눈썹이 흠칫, 구멍으로 빨려들어간다 나뭇가지를 털며 새들이 날아오른다
그는 뒷모습으로만 나타난다 검은 개가 물끄러미 시선을 떼지 않는다 점점 좁혀오는 조준 속으로 추락이 갇힌다 그는 어디에서나 사라진다
2007-11-0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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