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여행가방
우득정 기자
수정 2007-09-11 00:00
입력 2007-09-11 00:00
지난 일요일 목사님 설교 도중 잃어 버린 가방이 떠오르면서 나는 어떤 가방을 들고 이승길을 떠나게 될까 생각해 봤다. 그때 가방 속에 담겼던 악취 풍기는 속옷보다 더 역겨운 탐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지 않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2007-09-1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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