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약장수/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수정 2007-03-13 00:00
입력 2007-03-13 00:00
이런 형태의 약장수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요즘 또 다른 방식의 약장수가 출현하고 있다. 한물 간 가수를 동원해 극장에서 무료공연을 펼친 뒤 어수룩한 노인 등을 대상으로 가전제품과 건강식품을 파는 ‘현대판’ 약장수다. 이들에게 홀려 가뜩이나 얄팍한 주머니를 비운 노인이 한둘이 아니다. 이들이 약을 팔지 않음에도 약장수 반열로 취급되는 것은 공통적으로 ‘사기성’을 지니고 있다는 연상작용 때문일 것이다.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2007-03-1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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